​해외병해충 7년간 7만건 검출…70%가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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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7-10-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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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년간 검출된 해외 병해충이 7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건 중 7건은 아시아 지역에서 검출됐다.

2000년대 이후 유입이 확인된 해외 병해충만 34종에 이른다. 국경검역을 담당하는 인력보강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병해충 검출 건수는 6만9445건으로 집계됐다.

2014년까지 매년 7000~9000여건으로 1만건을 넘기지 않았지만, 2015년 1만2075건, 지난해 1만3529건으로 증가 추세였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4만7205건으로 68%를 차지했다. 북미 8580건(12%), 유럽 5665건(8%), 남미 3464건(5%), 아프리카 2101건(3%), 오세아니아 2005건(3%), 중미 425건(1%) 순이다.

위 의원은 “2000년 이후에만 34종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해외 병해충 유입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새로운 검역수요는 계속 증가하지만, 검역인력은 제자리걸음으로 일선 검역현장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병해충 예찰‧방제, 역학조사 기능 강화, 국경검역 인력보강 등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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