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촉진하기위해 인천도시공사가 먼저 앞장서 거액을 출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인천도시공사는 17일 십정2구역 뉴스테이사업자 ‘이지스자산운용(주)’가 설립한 부동산 펀드회사인 ‘이지스제151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에 610억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8월 설립한 이지스151호는 지난달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천도시공사와 총9246억원을 투입해 십정2구역 뉴스테이3578세대를 매입한뒤 8년간 임대한다는 부동산 매매계약 체결에 따른 투자자 확보를 위한 부동산 펀드이다.
투자자 확보가 관건인 십정2구역 뉴스테이사업은 △건설공사 기간=2018년~2021년(4년) △임대의무기간=2021년~2029년(8년)이 필요한 사업으로 2030년 분양전환 이후나 되어야 자금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투자의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인천도시공사는 먼저 610억원의 출자를 하고 투자방식도 △2030년 분양전환이후 높은 이익을 올리는 투자 △매년 일정한 수익을 확보할수 있는 투자등 투트랙 투자유치 방안을 세웠다.
이와관련 일각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위험부담을 안아가면서까지 장기투자자로 나설 필요가 있겠냐는 자조섞인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공사관계자는 연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1.25%이상이면 출자금회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을 비추고 있다.
한편 인천도시공사의 출자내용을 담은 ‘십정2구역 기업형임대주택사업 집합투자기구(부동산펀드)자본금 출자 동의안‘은 11일~24일 열리는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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