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18기​7중전회 베이징서 개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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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입력 2017-10-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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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7차전체회의(7중전회)가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11일 베이징 외교가 등에 따르면 7중전회는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200여명의 중앙위원과 160여명의 후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중국 관영언론은 7중전회의 구체적 일정이나 개최장소는 물론 개막사실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과거의 사례를 비춰볼때 7중전회 개최기간에는 사진보도는 물론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다가 폐막일 공보를 통해 회의결과를 공표한다.

회의내용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지난 5년간의 시진핑주석 집권 1기 성과를 총괄하고, 향후 중국의 발전비전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7중전회는 시진핑 주석이 18일 개최될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행할 업무보고를 검토하고 비준한다. 또한 7중전회는 시진핑 집권2기 지도부 인사안을 확정하게 된다.

이밖에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그동안의 당내 반부패활동에 대해 중앙위원회에 보고하고, 역시 당대회에서 행할 업무보고를 심사비준한다. 또한 부패행위로 낙마한 쑨정차이(孫政才) 충칭(重慶)시 서기에 대한 출당조치를 추인할 예정이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7중전회는 19차당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중국공산당의 가장 중요한 회의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지도력과 지난 5년간의 통치이념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청예(李成業) 베이징대 청렴정치건설연구센터 주임은 "이번 7중전회는 19차 당대회에 제출할 보고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중앙기율위가 단행했던 부패 고위관료들의 축출조치에 대한 검토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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