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하승진, 올해도 프로농구 최장신…최고 몸값은 ‘9억원’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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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0-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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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하승진. 사진=KBL 제공]

221㎝의 하승진(32·KCC)과 '불혹'의 문태종(42·오리온)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각각 '최장신', '최고령' 선수로 프로농구 무대를 누빈다.

KBL이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11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0개 구단에서 가장 큰 선수는 하승진, 최단신 선수는 174㎝인 이현민(KCC)과 박재한(KGC)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선수 최장신은 206.7㎝의 로드 벤슨(DB), 최단신은 186.7㎝의 조쉬 셀비(전자랜드)로 파악됐다.

하승진은 키뿐만 아니라 몸무게에서도 135㎏으로 전체 최고를 기록했다. 가장 체중이 적게 나가는 선수는 박성진(전자랜드)과 김시래(LG)로 70㎏이다.

나이는 1975년생인 문태종이 최고령, 1996년생 KCC 송교창이 최연소다. 두 선수의 나이 차는 무려 21살이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올해도 KBL 베테랑 애런 헤인즈(SK·36)가 맏형으로 코트를 나서고, DB에 새로 합류한 디온데 버튼(23)이 1994년생으로 가장 어리다.

국내 선수 보수 순위 1위는 ‘9억원 시대’를 연 이정현(KCC)으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가 됐다. 이정현은 자유계약선수(FA)로 KGC인삼공사를 떠나 KCC 유니폼을 입으면서 총액 9억2000만원(연봉 8억2800만원·인센티브 9200만원)에 계약했다.

포지션별로는 가드 이정현, 포워드 김동욱(삼성·총 6억3000만원), 센터 오세근(KGC·총 7억5000만원)이 최고 보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보수 인상률에서는 지난 시즌 7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껑충 뛴 kt의 김현민이 228.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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