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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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10-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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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마치기 무섭게 다시 새 역사를 썼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5포인트(1.00%) 오른 2458.16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7월 24일에 세운 기존 최고치(2451.53)를 두 달 반 만에 갈아치웠다.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가 누린 랠리에서 제외됐던 코스피로 외국인이 몰린 덕분이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이틀 만에 코스피 주식을 1조5216억원어치 사들였다.

시총 빅2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필두로 어닝서프라이즈가 예고되면서 외국인 매수세에 불을 댕겼다. 북한도 추가 도발을 자제하면서 불안감을 완화시켰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3.48% 상승한 273만2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0.45% 오른 8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135.2원에 마감했다. 장중 오름폭이 커지기도 했으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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