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트진로는 전일 대비 0.75% 상승한 2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만71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리포트가 이어지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7%, 86.6% 상승한 5320억원과 518억원으로 예상된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다"라며 "'필라이트' 판매 가세 효과와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하락이 그 배경이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맥주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를 토대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율성 제고 등 사업구조 체질 개선이 본격적으로 영업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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