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화가 최명은군(16·중3)이 고양 아람누리 갤러리에서 이달 20일부터 전시회를 연다. 주제는 '내 마음이니까 – 일상의 색깔을 찾다'이다.
최군은 지난해 'Inside Out – 색깔에 날개를 달다' 개인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전시회를 연다. 현재 대안학교 중 한 곳인 한걸음학교에 재학중인 최군은 예전부터 그림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그의 그림은 사실의 비례를 넘어 강렬한 색으로 일상을 캔버스에 옮기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사실성을 무시하는 그림의 특징에 관해 최군은 자신의 마음을 자유롭게 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림의 대상과 소재는 매일 만나는 친구들과 강아지, 살고 있는 동네배경 등 일상에서 나온다.
작가가 정체성을 찾아가는 사춘기인 만큼 이번 전시회 작품들에서는 더 분명한 자기주장이 드러난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군의 전시회는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아람누리 갤러리 누리2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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