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 내린 112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12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20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132.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글로벌 달러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 역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오전 10시 30분쯤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이 성사됐다는 소식에 역외 달러 매도가 급증했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재연장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결제 물량으로 인해 1130원대 하단은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 경계감도 하락을 제한했다. CPI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를 이끌 주된 변수로 여겨진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보합권을 보이다 1.14포인트(0.05%) 내린 2473.6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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