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기업 이미지로 승승장구하던 오뚜기가 국정감사의 검증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오뚜기 함영준(58) 회장은 19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정감사의 증인은 일반적으로 불출석사유 제출시 출석을 강제하지 못하지만 오뚜기가 최근 ‘갓뚜기(god+오뚜기)’로 불리면서 국민적 기대가 큰 만큼 성실히 국감에 임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오뚜기는 이번 국감에서 주로 라면값 담합문제에 관해 질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면값 담합은 지난 2012년 공정위가 농심과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삼양식품 등 라면업체 4곳을 대상으로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불거진 논란이다. 대법원은 이 사안에 관해 증거부족을 이유로 취소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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