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동안 서울에 공급된 신규 주택 가운데 공공주택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서울시 주택공급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새로 공급된 주택은 총 35만9530가구로 이 가운데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등 공공부문에서 공급한 주택은 4만508가구로 조사됐다.
공공부문에서 공급된 가구 수를 연도 별로 살펴보면 △2012년 3484가구 △2013년 1만1751가구 △2014년 1만6951가구 △2015년 4767가구 △2016년 3555가구로 2014년에 가장 많이 공급됐다가 이듬해부터 대폭 줄어들었다.
서울 전체 주택 공급량은 △2012년 6만5115가구 △2013년 6만7898가구 △2014년 7만4818가구 △2015년 6만4762가구 △2016년 8만6937가구로 꾸준히 증가했다.
김 의원은 “5년 동안 서울시 공공부문 주택 공급량이 4만여가구에 불과하다”며 “공공부문의 주택공급을 늘려 부동산 가격 안정과 서민주택 공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4년 동안 서울시의 ㎡당 아파트 가격을 살펴보면 2012년 588만6000원에서 지난해 671만7000원으로 4년 동안 14% 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은 320만원에서 458만4000원으로 43% 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아파트값 상승률을 지역 별로 살펴보면 △강서구 23.9% △강남구 23.7% △서초구 20%로 3개 자치구가 20%를 웃돌았다.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송파구 56% △강서구 53% △강남·강동구 48% △성동·성북·서초·구로구 46%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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