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신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상한가(30%)를 기록하며 2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 날인 전날에도 가격제한폭(505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이날 개인이 4억41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7억5000만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상신전자는 두 번의 상한가로 1만1650원이 올랐다. 오른 금액만으로 공모가(1만3000원)에 근접한 상태다.
상신전자는 1982년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업체다.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필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EMI필터는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유해전자파를 제거해주는 장치다. 전자파 적합성(EMC·Electro Magnetic Compatibility)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해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필수로 적용되는 부품이다.
주 고객사는 LG전자와 삼성전자로 합산 매출 비중이 80%다. 쿠쿠, 쿠첸 등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백색가전의 프리미엄과 절전화에 따른 EMC 적용 제품 확대로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며 “주요 매출처인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백색가전 호황에 따라 상장 이후 우상향의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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