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대한민국 체육상 및 2017 체육발전유공자 훈·포장 전수식이 17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체육상 부문별 수상자 9명과 정부 포상을 받는 체육발전 유공자 104명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직접 시상에 나선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서 상을 받으시게 된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축하를 드린다”며 “시상식에서 국기가 올라가고 국가가 연주 될 때면 ‘여러분이 대한민국입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체육상은 경기부문, 지도, 연구, 공로, 진흥, 극복, 특수체육 등 7개 분야로 나눠졌다. 올해 대만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최미선은 경기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연구상은 나영일 서울대 교수, 진흥상은 김선교 양평군수, 극복상은 2016 리우 패럴림픽 수영 3관왕인 조기성, 심판상은 문원배 대한유도회 상임심판위원장, 장한어버이상은 쇼트트랙 박하은 선수의 어머니인 박진희 씨, 특수체육상은 안종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사업관리국장이 각각 받았다.
체육발전 유공자로는 청룡장 26명을 포함해 총 104명이 선정됐다. 지난 9월에 열린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기보배는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체육훈장은 청룡장(1등급)과 맹호장(2등급), 거상장(3등급), 백마장(4등급), 기린장(5등급), 포장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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