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중국 모바이크와 '공유자전거사업'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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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7-10-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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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업무협약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는 18일 시청에서 ‘모바이크’(중국)와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모바이크는 세계 최대 스마트 공유 자전거 기업으로, 지난 4월 상하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전 세계 180여 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가 민간사업자 운영 방식으로 도입 예정인 ‘스테이션(대여소) 없는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은 GPS(위치 파악 시스템), 자동잠금해제,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IoT(사물 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자전거 대여·반납 체계다. GPS가 장착된 자전거는 도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대여·반납할 수 있다.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 키오스크(무인 정보안내시스템)가 필요 없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주변에 있는 자전거를 검색하고, 자전거를 찾아 부착된 큐알(QR)코드를 스캔, 무선통신으로 잠금을 해제한 후 이용하면 된다. 이용을 마치고 시내 주요 지점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노면에 표시)에 세워두면 된다.
 

 김철우 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과 크리스마틴 모바이크 부사장이 협약 후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모바이크는 시설 투자를 해 대여 사업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예산은 절감되고, 시민은 보다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서비스는 11월 하순 시작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성공을 위한 협력 강화·업무 지원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시민 서비스·홍보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도시미관 저해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김철우 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은 “수원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시스템은 생태교통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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