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전차부대 군수품 만족도 60점대로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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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7-10-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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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전차부대 장병의 군수품 만족도가 낙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종걸(5선·경기 안양 만안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기술품질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방 전차부대를 대상으로 군수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60점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전방 전차부대 장병 1273명을 대상으로 전차병 잠바를 비롯해 전차병 특수복, 궤도차량 승무원용 배낭, VIC-7DK(통신장비), KM25 전차방독면 등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다.

품목별로는 △전차병 잠바 61.83점 △전차병 특수복 65.96점 △궤도차량 승무원용 배낭 63.06점 △VIC-7DK(통신장비) 68.78점 △KM25 전차방독면 56.84점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 품목 중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VIC-7DK만 최근에 보급된 신형 장비다. 전차병 잠바와 특수복, 궤도차량 승무원용 배낭은 구형을 지급받아 사용 중이며 최하점수를 받은 방독면의 경우 다른 품목보다 더 노후한 장비를 사용 중이다.

‘국방기술품질원’의 다른 군수품을 대상으로 한 최근 5년간 만족도 조사결과를 보면 종합만족도가 2014년도에만 82.99점으로 점수가 높게 나왔다. 다른 해에는 모두 60점대에 머물렀다. 2011년 64.7점, 2012년도 68.3점, 2013년도 69.3점, 2015년도 69.9점 등에 그쳤다.

이 의원은 “장병들의 군수품에 대한 만족도가 60점대에 불과해 낙제점에 머물고 있다”며 “군수품의 품질은 전투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과 치밀한 조달계획 수립 및 예산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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