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에 총연장 400kM, 천리에 달하는 굽이길 조성이 추진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50억을 투입해 조성중인 원주시 일원 및 충주·제천 일부 구간의 굽이길 중 봉화산 둘레길을 시작으로 황둔 찐빵마을까지 16개 코스, 245kM가 다음달 개방된다.
이어 올해부터 2020년까지 30개 코스 400Km에 이르는 천리 굽이길 조성이 추진된다.
또한 명품 여행길 조성에 필요한 인원과 수년에 걸친 꾸준한 관리와 보완을 위해 걷기 관련 전문 단체나 동호인 단체가 천리 굽이길을 운영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성되는 천리 굽이길은 포장길을 최대한 피하고 기존의 걷기 좋은 흙길과 숲길을 연결할 계획으로 향후 인근의 치악산둘레길과 연계할 경우 총 520km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도보여행길이 완성돼 지역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원주 천리 굽이길은 하루에 1,2코스를 걸을 수 있으며, 전 코스를 완보하려면 최소 15일은 걸리게 된다”면서, “굽이길이 명소가 되면 도보여행자 증가로 연간 50만명 이상이 찾는 사계절 관광지화가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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