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사회적기업 4곳 중 3곳 적자...양적 성장보다 내실 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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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7-10-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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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 "충분한 예산 지원해야"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연합]

사회적기업 4곳 중 3곳은 영업이익이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사회적기업은 총 1506곳, 이 중 영업이익 흑자를 내고 있는 곳은 24.4%(356곳)에 불과했다.

국내 사회적기업 수는 2013년 1012곳, 2014년 1251곳, 2015년 1506곳, 2016년 1713곳, 2017년 9월 1814곳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해 왔다. 하지만 양적 성장에도 영업이익 흑자 기업 수는 2013년 156곳, 2014년 254곳, 2015년 356곳 등으로 부진했다.

김삼화 의원은 “올해는 사회적 기업 육성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해로 기업 수도 증가하고 종사자 수도 늘었지만,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관계기관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 품질 개선과 프로모션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충분한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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