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김삼화 “사회적기업 4곳 중 3곳이 적자”

국민의당 통합물관리 TF 위원장인 김삼화 의원(가운데)이 20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당 통합물관리 TF 주최로 열린 통합물관리 사회적 합의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은 18일 “영업이익 흑자를 내고 있는 사회적기업은 4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회적기업 수는 △2013년 1012개소 △2014년 1251개소 △2015년 1506개소 △2016년 1713개소로 증가했다. 올해는 9월 현재 1814개소다.

이 중 영업이익 흑자인 기업은 △2013년 156개소 △2014년 254개소 △2015년 356개소다. 2016년과 2017년의 경우는 아직 자료가 나오지 않았다.

김 의원은 “매년 20% 내외의 빠른 증가세를 보여 왔지만 양적 성장에 비해 내실화가 미흡해 4곳 중 3곳이 영업이익 적자 상태에 놓여 있다”며 “올해는 사회적기업육성법을 만든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적기업들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진흥원 등 관계 기관은 사회적기업 제품의 공공기관 우선 구매 활성화 등 판매처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 품질 개선과 프로모션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충분한 예산 지원을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