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김동연 “일자리·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이 경제정책의 양대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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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7-10-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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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기재부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연합]

J노믹스의 경제사령탑에 오른 김동연 부총리가 첫 시험대에 올랐다. 대내외 악재와 경제 패러다임의 대변환 시기에 새 정부의 경제 정책과 향후 방향성이 해부될 전망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19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감자리에 나서 일자리·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의 균형있는 경제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실물경제는 수출이 11개월 연속 증가하고 생산․투자도 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3% 성장 경로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요측면의 일자리·소득주도 성장과 공급 측면의 혁신성장을 양대축으로 균형있는 경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일자리・소득주도 성장으로 가계소득을 확충하고 인적자본의 질적수준을 제고해 일자리­분배­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핵심 생계비를 경감하며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는 등 중기적으로 인적자원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한국 경제·사회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혁신성장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것”이라며 “혁신 및 벤처창업, 제조·서비스 중소기업과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양대 성장 축의 기반으로 공정경제를 확립해 기회의 균등과 기여한 만큼 보상받는 정당한 보상체계를 확립한다”고 김 부총리는 말했다.

김 부총리는 경제성장을 위해 △규제·금융·세제를 포괄하는 제도개선 추진 △전달체계 개선 등 수요자 만족도 제고 △공공기관 효율성을 위한 운영·관리·평가 체계 혁신 등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적극적 거시정책과 소비·투자 활력 제고를 통해 경기 회복세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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