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관계기관들은 수수방관하고만 있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기헌의원(민.강원 원주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8월말까지 5년여간 인천지역 국가·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중 입주계약을 해지한 업체는 2905개로 나타났다.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 전경[사진=인천시 제공]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528개 △2014년=575개 △2015년=535개 △2016년=685개 △2017년 8월말=582개등으로 매년 입주계약 해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기간중 계약해지 사유는 이전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던 △대림통상(주) 도비스공장 △(주)우진플라임 △(주)남양엔지니어링 △미주앤비켐(주) △모베이스 등도 둥지를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등으로 옮겼다.
이같이 기업들이 인천을 떠나는 이유는 사세 확장에 필요한 공장부지를 마련이 어려운데다 산업단지 공단이 신규입주업체 유치에만 열을 올리고 기존의 업체들에 대한 관리 및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지역 한 중소기업 대표는 “중소기업의 탈인천현상에 대해 인천시,산업단지관리공단등 관계기관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기업이 떠나면 지역경제가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이에대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관계자는 “구조고도화나 산업단지 재생사업등 정책지원을 통해 문제점해결을 시도하고 있다”며 “현재 있는 기업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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