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는 스페인 경제산업경쟁력부와 19일 마드리드에서 '제1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과기공동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1976년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최근 정부 간 고위급 회담에서 과학기술 분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과기공동위 개최를 합의한 바 있다. 이후 과기공동위를 개최해 정부 간 과기협력채널을 마련한 것.
제1차 한-스페인 과기공동위를 통해 양국은 미생물 세포공장 개발, 경량소재 기술개발, 가속기 연구장치 공동개발과 사이버보안 등에 대한 협력과 함께 관련 분야에 대한 인력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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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핵융합가속기협회와 스페인 가속기협회(INEUSTAR)는 가속기 연구장치 공동개발을,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스페인 국가사이버안전원(INCIBE)은 사이버 침해사고 현황 공유와 대응방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핵융합, 신재생에너지, 천문분야 등에 대해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을 선발해 2018년부터 기관 간 인력교류를 진행하고, 성과가 우수한 기관에 대해서는 향후 공동연구 추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공동위는 스페인어권 국가 진출의 거점 국가인 스페인과 정부 간 과학기술 협력채널을 마련하고 협력을 확대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으로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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