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자사 한방화장품 브랜드 ‘후’가 이달 초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앞선 기록이다.
2004년 내놓은 후는 2009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2013년엔 2000억원, 2014년 4000억원, 2015년에는 8000억원 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1조2000억원어치가 팔렸다.
아시아 전역에서 고급화 전략으로 대도시 최고급 백화점에 입점한 게 주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후는 현재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250개가 넘는 매장이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내수침체와 중국 관광객 급감에도 후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도 차별화한 품질과 럭셔리 마케팅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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