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부자가 패혈증으로 사망한 한일관 대표 유족에게 공식 사과한 이 날 한일관 본점은 평소와 다름 없이 손님들이 계속 몰려들고 있었고 종업원들은 바쁘게 영업을 하고 있었다.
한일관 본점의 한 관계자는 기자에게 최시원 부자가 패혈증으로 사망한 한일관 대표 유족에게 공식 사과한 것 등에 대해 “사장님이 돌아가셔서 분위기가 안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드릴 말씀이 없다. 영업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날 최시원 씨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얼마 전 저희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라며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53,여)씨는 지난 달 30일 서울 강남구 아파트에서 이웃이 기르던 반려견 프렌치불도그에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6일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를 문 개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소속 최시원(30)씨 가족 소유다. 개는 최씨 집 현관문이 잠시 열린 틈에 빠져나와 김씨를 문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