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세계경제포럼(WEF)의 기업회원으로 가입했다. 앞으로 열릴 다보스포럼에서 KT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KT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황창규 KT 회장,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경제포럼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71년 창립된 WEF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연례회의 다보스포럼 등을 통해 전 세계 경제, 사회 어젠다 제시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T는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WEF 기업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 가입기간은 2017년 11월~2020년 10월 3년간이다. WEF 기업회원에 가입하면서 KT는 다보스포럼 등 글로벌 행사에 참여해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WEF 14개 주제별 그룹 가운데 ‘건강과 헬스 케어의 미래’, ‘디지털 경제와 사회의 미래’, ‘에너지의 미래’ 3개 주제의 그룹에 참여하게 됐다.
3개 주제 그룹은 현재 KT에서 추진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에너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전 세계의 동참을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의 참여가 필요하다. KT는 WEF 활동이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황창규 회장은 WEF 파트너십 체결에 앞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을 만나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4차 산업혁명 및 5G 네트워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2018년 평창에서 KT가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소개했으며, KT-MEG을 비롯한 KT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황창규 회장은 “클라우스 슈밥 회장을 비롯해 세계경제포럼에서는 KT 주도로 추진 중인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내년 1월, 다보스 포럼에서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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