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친환경 발전은 이제 시작… LNG발전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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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10-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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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공사가 중단됐던 원전 건설의 재개를 골자로 하는 권고안을 정부에 전달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원전 건설 재개에도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정부 의지가 확고한 만큼 LNG발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원전 공사 재개에 대한 최종 여론조사 결과 건설 재개를 찬성하는 비율이 59.5%로 건설 중단을 찬성하는 비율 40.5% 보다 19.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이 투입돼 공정 진행률이 29.5%에 이른 신고리 5, 6호기를 건설 중단할 경우 이에 따른 매몰비용 부담이 이유다.

원전 공사 재개에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및 신재생 에너지 확대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고리 건설 재개 결정 과정을 살펴보면 여론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명분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며 “건설재개 후속 조치로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및 핵연료 해결 방안 마련 등으로 원전 추가 건설 방향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전 비중 여부에 대해서는 축소가 53.2%로 높게 나타나,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원전은 정부의 기존 정책 방향대로 건설 취소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화 중심의 에너지 정책은 큰 변동이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이에 따른 LNG발전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비에이치아이와 동성화인텍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노후 원전과 석탄 화력발전소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복합화력발전소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는 곧 LNG발전 설비와 LNG수요 증가에 따른 LNG수송선 발주 증가로 이어져 관련주들의 수혜가 점쳐진다는 분석이다.

그는 “복합화력발전의 핵심설비인 폐열회수발전설비(HRSG) 제작 글로벌 1위 업체인 비에이치아이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현재 대주주 지분매각 오버행 리스크가 해소된데다 실적 개선이 점쳐지고 있고 우호적인 정부 정책 등 3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부터 LNG선 발주 시장의 본격 회복도 기대된다”면서 “LNG 보냉재 글로벌 1위 업체인 동성화인텍은 역사적으로 주가가 수주 전망에 선행해온 만큼 반등 시기가 임박해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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