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이주열 총재 "정부와 정책 공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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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0-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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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오른쪽)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은행에 대한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에 대한 시각을 정부와 맞추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이 "민간 기관 등에선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하는데 정부 시각에 맞춰 경기를 좋게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지난 19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상향 조정했다. 이 총재는 "다른 쪽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경제 데이터에 기반한 결과"라며 "일반 기관 전망 수치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체감경기와 괴리가 있을 수 있으나 다른 고려 없이 경제 상황만 놓고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 공조, 한은의 독립성 등 원론적인 의미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현재 우리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어떤 선택이 중요한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조화만 고려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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