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한의약 메카 서울약령시에 국내 최대 한방진흥센터 27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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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10-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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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27~28일 한방문화축제 열려

오는 27일 개관하는 서울한방진흥센터 전경.[사진=동대문구 제공]


세계적 한의약의 메카로 떠오른 서울약령시에 국내 최대 규모 한방센터가 문을 연다. 한의약박물관을 비롯해 보제원, 한방뷰티숍·홍보존·카페 등이 갖춰진 그야말로 복합문화 체험시설이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이달 27일 약령중앙로에 자리한 서울한방진흥센터의 개관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 3월 착공해 국비, 시비, 구비 등 예산 총 465억여 원이 투입됐다.

외형은 우리나라 전통한옥의 멋을 살렸다. 지하에는 199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인근 주차난 해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동대문구는 센터가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한방 관광명소이자 관내의 대표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약령시에는 한의원, 한약국, 약업사 등 800여 개의 관련 상가들이 밀집돼 있다. 2005년 7월 한방산업특구로 지정·승인을 받았다.

오는 27일 오후 5시30분 현지에서 개관 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들이 센터 내부를 둘러보고, 서울시 직원합창단과 국악그룹 '소리디딤'이 개막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27~28일 제기동 약령중앙로 일원에서는 '제23회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23회째로 '서울약령시로 떠나는 건강 나들이'를 콘셉트로 잡았다.

주요 프로그램은 보제원 제향 의례, 개막식 등의 공식 일정과 무료 진료투약, 한방산채비빔밥 시식, 주제 마당극, 버스킹 공연, 시민 노래자랑 등이 준비됐다.

유덕열 구청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서울한방진흥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채로운 먹을거리,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마련하는 등 서울약령시가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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