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내달 초 방한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 준비에 착수했다. 11월 초 한·중·일 아시아 3국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7일과 8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 형식 방문은 1992년 ‘아버지 부시’인 조지 H.W.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 만이다. 국회 연설은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의 일이다.
23일 국회의장실과 여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다음 달 연설 당일 오전 9∼10시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보안상’의 이유로 동선 등 세부안을 공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정례회동에서 이같은 안을 보고받았다.
강훈식 민주당 대변인과 정용기 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정 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하는 문제를 (내달) 8일 오전 9∼10시로 세부 조정을 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오후 중국으로 출국, 2박3일간의 방중 일정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한·중·일 간의 치열한 외교전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부 동선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전 국회 방문 뒤 정세균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 환담 후 연설에 나서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현재 세부안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의전상 최고 대우를 받는 국빈방문의 경우 청와대 공식 환영식을 비롯해 대통령 만찬, 도착·출발 시 고위급 환영·환송, 예포 발사, 정상회담 외 각종 문화행사 진행 등을 지원받는다. 외빈의 방한엔 국빈방문 이외에 공식방문·실무방문·사적방문 등이 있다.
여야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일정을 고려, 본회의 일정을 조정하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1일과 9일에 잡혀있는 본회의 중 일부를 조정, 8일 오후에 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야 원내대표 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것은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같은 날 오전에 예정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일정도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결위 관계자는 “국회 본회의 일정에 따라 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지만,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 형식 방문은 1992년 ‘아버지 부시’인 조지 H.W.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 만이다. 국회 연설은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의 일이다.
23일 국회의장실과 여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다음 달 연설 당일 오전 9∼10시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보안상’의 이유로 동선 등 세부안을 공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정례회동에서 이같은 안을 보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오후 중국으로 출국, 2박3일간의 방중 일정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한·중·일 간의 치열한 외교전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부 동선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전 국회 방문 뒤 정세균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 환담 후 연설에 나서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현재 세부안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의전상 최고 대우를 받는 국빈방문의 경우 청와대 공식 환영식을 비롯해 대통령 만찬, 도착·출발 시 고위급 환영·환송, 예포 발사, 정상회담 외 각종 문화행사 진행 등을 지원받는다. 외빈의 방한엔 국빈방문 이외에 공식방문·실무방문·사적방문 등이 있다.
여야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일정을 고려, 본회의 일정을 조정하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1일과 9일에 잡혀있는 본회의 중 일부를 조정, 8일 오후에 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야 원내대표 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것은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같은 날 오전에 예정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일정도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결위 관계자는 “국회 본회의 일정에 따라 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지만,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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