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표류중인 무상교복 등에 대한 타협점 찾기에 나섰다.
이 시장은 23일 시의회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실을 찾아 김유석 시의회 의장을 비롯, 이재호 대표, 더불어민주당 강상태 대표 등 여·야 시의원들을 만났다.
이날 이 시장이 야당 대표실을 노크한 건 무상교복 등 야당의 반대로 수차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주요 현안사업을 협의해 실현시키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약 70분간 대표의원실에 머물면서 의장과 양당 대표에게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시장은 먼저 자유한국당 이 대표에게 “시 정부와 시의회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꼭 협조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하면서 “자유한국당도 좋은 정책을 건의해달라. 시정에 반영토록 하겠다”며 상생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이에 이 대표는 “시장님 하신 말씀 잘 들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협의하겠다”고 답했고, 여당인 강 대표는 “시민들이 원하는 시책사업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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