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최시원의 부모가 기르는 프렌치불독에 물려 숨진 것으로 알려진 故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이 검출됐다.
녹농균이란 패혈증, 전신감염, 만성기도 감염증 및 췌낭포성 섬유증 환자에게 난치성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다.
수술 화상 등에 의해 저항력이 약해진 환자가 녹농균에 의해 패혈증에 걸리면 고열 등 쇼크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된다. 감염 치료는 항생제에만 의존해 항생제 남용으로 내성 균주가 생겨 기존 상용 항생제를 이용한 치료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특히 콘텍트렌즈 사용자의 각막궤양에서도 녹농균이 검출되고 있다. 녹농균에 의한 각막궤양이 생길 경우 간혹 실명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세균이다.
23일 한일관 대표 故 김모(53·여)씨의 사망 원인균이 녹농균이라고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최시원 가족이 키우던 프렌치블독에게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엿새 만에 숨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