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9차 당대회 폐막, 관영언론 "세계적 의의, 인류에 신(新)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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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10-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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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통신 "19차 당대회 청사진, 국제사회에 중국에 대한 확신 심어줘"

  • 인민일보 "공산당이 핵심,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으로 무장"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가 24일 폐막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시진핑(習近平) 집권 2기의 서막을 여는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 폐막일에 맞춰 중국 관영 언론이 당대회가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한 정치행사였다고 자평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3일 오후 11시께(현지시간) '인류에 새롭게, 더 크게 기여- 19차 당대회의 국제적 의의' 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19차 당대회가 그린 청사진이 국제사회에 중국의 낙관적인 미래와 중국이 세계 평화·발전에 새롭고,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줬다고 높게 평가했다.

신화통신은 "세계지도 앞에서 열린 당대회"라는 영국 BBC의 표현으로 기사를 시작했다.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등장하고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이라는 새로운 단계적 목표가 제시됐다며 이는 중국 인민에 자신감과 확신을 주고 전 세계를 고양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19차 당대회 폐막식에서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당장(黨章·당헌)에 삽입했다.

신문은 또, "세계 무대의 중심에 근접한 중국은 중국이 가진 기회와 지혜, 방식과 경험을 나눠 국제사회에 더욱 강력한 긍정의 힘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19차 당대회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은 21세기 중국이 한층 강력한 생기와 활력을 뿜고 세계에서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깃발을 드높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중국 특색 사회주의 노선이 거둔 성과는 국제사회, 특히 다수의 개발도상국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24일 '당 건설 추진으로 신시대 역사적 사명 수행하자'라는 제목의 기사로 중국 공산당이 거둔 성과를 자평하고 당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도 언급했다.

지난 96년간 중국 공산당은 초심을 잃지 않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계속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쓰는 기적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쑨더융(孫德永) 톈진 사범대 마르크스주의학원 교수는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핵심이 바로 당"이라며 "공산당이 모든 분야와 사업에서 지도력을 발휘하는 것은 역사가 부여한 위대한 책임이며 중국 인민의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표현했다.

또, "위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위대한 공정이 필요하다"면서 "종엄치당(엄격한 당관리)을 견지하고 집정능력과 지도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으로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시 주석의 업무보고로 시작한 당대회는 24일 폐막했다. 19차 당대회 주석단은 22∼23일 회의를 통해 제19기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 위원 명단을 채택했다. 19기 중앙위원회는 25일 1차 전체회의(19기 1중전회)를 통해 정치국 위원 25명과 상무위원 7명을 추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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