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지구를 지켜라’ 강영석 “아쉬운 점 많지만 많이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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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7-10-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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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와이트리컴퍼니 제공]



“첫 공연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공연이다. 돌이켜보면 아쉬웠던 점이 많다. ‘그땐 그렇게 연기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란 생각도 많이 든다”

배우 강영석이 지난 22일 연극 ‘지구를 지켜라’ 마지막 공연을 마친 후 소감을 밝혔다.

강영석은 ‘지구를 지켜라’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하고 그들이 지구를 멸망시키려 한다고 믿는 독특한 인물이지만 말할 수 없는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병구’ 역을 맡았다.

“‘지구를 지켜라’ 속 병구는 현실적이지 않은 듯 하지만 너무나 현실적인 캐릭터다. 그가 외계인을 찾게 된 이유, 그 속에 담긴 그의 상처, 감정 등 한 인물이 가진 모든 것을 표현하면서 많은 것은 배운 것 같다”

무엇보다 강영석은 ‘병구’가 가진 사차원적인 매력과 마음속 깊이 내재돼 있는 상처를 탁월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그만의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표현이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끌어냈다.

“‘지구를지켜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셨던 관객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공연을 잘 마무리하게 돼서 기분이 정말 좋고 앞으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더욱더 성장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동료 배우분들과 ‘지구를지켜라’를 위해 힘써주신 스태프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무대를 꾸미면서 소중한 추억이 차곡차곡 쌓였고 좋은 작품 속에서 함께한 시간을 잊지 않겠다”

한편, 강영석은 tvN ‘변혁의 사랑’에서 ‘장철민’ 역으로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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