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 수능일 관공서 오전 10시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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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7-10-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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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 발표

내달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공무원 출근시각이 오전 10시로 늦춰진다.

교육부는 2018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24일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시험 당일 시 지역 및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늦출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철·지하철, 열차 등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오전 7시~9시에서 오전 6시~10시로 연장해 증차 편성하고, 시내버스·마을버스는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해 수험생들이 편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의 주 이동로에 배치·운행하는 등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교통통제도 강화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돼 수험생들은 시험장 200m 밖에서 하차해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수능시험에서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영어영역 25분간은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해 시험장 주변 소음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항공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해 소음통제시간에 비행기가 이·착륙하지 않도록 하고 버스, 열차 등 모든 운송 수단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며 경적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시험장 주변 야외 행사장,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험생들이 날씨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상청은 누리집을 통해 전국 1180개 시험장별 날씨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악화 등 돌발적 기상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강우·강설 등에 대비한 제설대책 및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 등도 마련하도록 했다.

또 시험일 지진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지진 정보 전달 체계를 마련하고 시·도교육청은 지진 발생 상황 대처 요령에 따른 대응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수능시험 문답지의 안전한 배부, 보관, 회수를 위해서는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협조해 철저한 경비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문답지 수송 시에는 경찰인력을 지원받아 보안을 유지하고, 문답지 인수, 운송, 보관 및 관리상태의 확인·감독을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85개 모든 시험지구에 중앙협력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올해 수능 시험은 내달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만2460명 감소한 59만3527명이고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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