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서울시 보건의료 정책 싱크탱크 '공공보건의료재단' 출범… 시립병원, 보건소 거버넌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승훈 기자
입력 2017-10-24 11: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초대 대표이사에 이영문 전 국립공주병원장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추진 전략.[그래픽=서울시 제공]


서울시 보건의료 정책의 싱크탱크이자 여러 시립병원과 보건소 등 관련기관을 연계시킬 재단이 선보인다. 서울시는 시민의 예방 중심 건강관리서비스와 건강형평성을 높일 '공공보건의료재단'이 전국 최초로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의료서비스를 치료 중심에서 예방적 체계로 전환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립병원(13개), 보건소(25개) 등 인프라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는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

먼저 재단은 서울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해 정책개발에 힘쓴다. 시민 의료이용 데이터, 시립병원·보건소 통계 등을 분석해 계층간, 지역간, 건강격차를 분석하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시립병원별 특성과 성과 목표에 맞춘 전문컨설팅을 상시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13개 시립병원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66.3%(전체 공공병원 평균 80%)이고, 시민 만족도가 낮은 실정인 점을 고려해 대시민 체감도를 높이고자 한다.

다음으로 보건의료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운영해 공공서비스 직접 제공·기관간 연계, 지역사회 중심의 협력을 향상시킨다. 병원장·보건소장협의회, 감염병관리본부, 응급의료지원단,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각종 관계자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 예방적 건강관리체계와 감염, 재난, 응급 등 민간에서 기피하는 필수 의료서비스도 다뤄 민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보건의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2013년부터 공공보건의료재단 설립을 추진, 2015년 타당성 조사 학술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시의회 설득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와 검토·협의를 마쳤다. 임원후보심의를 거쳐 이영문 전 국립공주병원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메르스 극복과 환자안심병원으로 공공의료를 선도해 온 서울시가 재단 출범에 따라 100세 시대의 의료체계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재단을 시민 건강수명 연장의 출발점으로 공공보건의료 혁신 허브로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