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이 수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은이 주채권은행·대주주로 있는 기업에 임원급으로 재취업한 퇴직자는 11명으로 집계뙜다.
해당 기업은 대선조선(4명), 성동조선해양(3명), 한국해양보증보험(2명), 한국자산관리공사(1명), 한국선박해양(1명) 등 5곳이다.
수은 퇴직자들은 이들 기업에 감사, 비상근감사, 사외이사, 전무이사, 고문, 본부장 등 임원급으로 배치됐다.
이현재 의원은 "수은이 주채권·대주주로 있는 기업에 퇴직자를 낙하산으로 재취업시키거나 직원을 수시로 파견하다보니, 결국 구조조정이 지연되는 것"이라며 "제 식구 자리 만들기에 급급하기보다 해당 기업이 하루 빨리 구조조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에 매진해야 할 것"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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