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야탑동 소재 스포츠투아이㈜ 산하 야구학교가 내달 성남시를 연고로 하는 독립야구단을 창단한다.
한국프로야구 공식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의 계열회사인 야구학교는 국내 최초 야구 종합 트레이닝 센터로 잘 알려져 있다.
야구학교에서 운영하게 될 성남시 독립야구단은 프로 진출이 좌절된 선수와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에게 기량을 향상시켜 프로야구에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야구학교는 임호균, 최주현 감독, 박명환, 마해영 코치가 코치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총 700평 규모의 실내 훈련장과 PTS, HTS, HIT TRAX 등의 전문 장비를 설치해 다양한 데이터 분석까지 제공하고 있다.
재활 센터 역시 함께 운영하고 있어 성남시 독립야구단 선수들에게 부상예방과 재활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11월 중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야구학교는 3자간 협약을 체결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선수 유니폼에 성남시 연고 명칭사용을, 공사는 독립야구단이 훈련할 수 있도록 사회인 주말리그나 관내 학교 운동부의 사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탄천야구장 등 야구장 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야구학교 이상일 사장은 “성남 FC에 이어 성남시 독립야구단이 창단되면서 축구와 야구를 사랑하는 성남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야구학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티볼 재능기부, 유소년 야구 클리닉, 사회인야구 무료레슨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프로 입단에 재도전 하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함께 양질의 교육과 좋은 훈련장소를 지원, 스포츠도시 성남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남시 독립야구단은 2018년부터 독립야구단 간의 리그에 참여하며, 내달 11일 트라이아웃을 실시하고, 12월초 창단식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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