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 총집합 ‘2017 한국기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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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7-10-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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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기계전'에 참가한 두산중공업 부스 전경. [사진=송종호 기자]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산업전시회가 베일을 벗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기계, 부품·소재를 비롯해 IT융합, 스마트공장 등 제조혁신을 이끌 국내외 기술을 소개하는 ‘2017 한국기계전’이 개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25개국 572개사가 참가한다.

올해 새롭게 개최되는 ‘스마트 솔루션&리얼리티 페어 특별전’은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각종 데모 솔루션과 제품들이 소개되며, 부스에서 직접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전시기간 동안 다양한 수출 상담회가 열려 15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을 예정으로 기계업계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기계산업진흥회는 중동, 인도 등 해외 업체 담당자를 초청해 ‘플랜트 기자재 해외 벤더등록담당자 설명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마련된 행사도 진행된다. 기계산업진흥회는 무역협회와 함께 중국 대련조선소 등 글로벌기업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북미·유럽 바이어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정지택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25억 달러 이상의 상담 실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와 컨퍼런스도 열린다. 기계산업진흥회는 4차 산업 혁명과 스마트제조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개최돼 첨단기술의 발전방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제조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지멘스, 두산중공업 등 국내외 대표기업들이 다양한 주제발표를 통해 제조혁신의 해법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공인검사원의 4차 산업혁명과 ASME 인증 등 다양한 세미나도 진행될 계획이다.

정 회장은 “40년 전동의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기계전시회가 열렸다”라며 “기계산업인들이 근원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 기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자본재산업 발전유공자 포상식’이 킨텍스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올해 포상식에서는 국산화 및 기술개발로 국내 자본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9명이 훈·포장 등을 수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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