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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개최된 한화L&C 디자인트렌드세미나 ′인트렌드′에서 한명호 대표가 모두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한화L&C 제공]
한화 L&C가 오는 27일 서울 중구 더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8회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 ‘인트렌드(intrend)’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화 L&는 인트렌드 행사를 통해 건설사, 인테리어 설계사 등 업계 전문가 및 학계 전문가를 초청,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화L&C는 올해 인트렌드의 주제를 ‘habit’의 라틴어원인 “Habitus(습관)”으로 정했다. △Grow Room(그로우 룸: 재배실), △Wonder Lab(원더랩: 경이의 실험실), △Monastery(모나스터리: 수도원), △Crossroad(크로스로드: 교차로) 등 총 4가지 테마를 제안한다.
특히 올해에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김건희 교수 연구팀과 함께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 인테리어 트렌드를 분석한 프로젝트의 결과도 발표한다. 수십만 장의 소셜미디어 및 인테리어 전문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수집 및 분석해 공간별 언급되는 키워드, 스크랩 랭킹 순위 등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과 반응을 살펴본다.
첫 번째 세션에서 다루는 △Grow Room(그로우 룸: 재배실) 테마에서는 데이터에 의해 주도되는 시대에, 우리의 본능을 믿고 자연과 다시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의 증가를 탐구한다.
두 번째로는 △Wonder Lab(원더랩: 경이의 실험실)을 테마로 디지털(digital)과 피지컬(physical)의 믹스인 피지털(physi+tal) 경험을 창조, 인간의 능력을 증폭시키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가시적으로 만드는 첨단기술의 진보를 탐구하며 인간의 물질적 측면과 실체성에 주목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극도의 절제 속에서 우아함을 추구하는 △Monastery(모나스터리: 수도원)을 테마로 디자인 스타일 레퍼런스로서 신 고전주의가 핵심으로 등장하고, 역사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 수공예와 하이테크를 새로운 방식으로 융합한다.
마지막으로는 다양한 문화, 스타일, 시대가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한 △Crossroad(크로스로드: 교차로) 테마는 도시 생활과 쉬지 않고 돌아가는 라이프스타일이 디자인에 대한 유연한 접근을 주도하고, DIY, 해킹과 다기능의 제품과 공간을 생산한다고 해석한다.
한화 L&C는 행사장 입구에 최근 출시한 신제품을 비롯해 주력 제품을 이용해 올해 제안하는 4가지 테마에 맞춰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화L&C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테마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제 활용 가능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L&C 관계자는 “올해는 디자인 트렌드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 소셜미디어 및 인테리어 전문사이트의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알아보는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업계에서 처음 시도한 이번 연구를 통해서 소비자들이 공간을 꾸미고 구성하는데 있어서 어떤 컬러와, 콘셉트를 선호하는지 등 보다 유익하고 신뢰도 높은 분석 결과를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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