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대표로 출전한 박태환은 24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충북 전국체육대회 닷새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3분50초89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장상진(충청북도)이 3분53초66으로 2위, 권오국(대구광역시)이 3분55초80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3분43초68, 올해 7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분44초38을 마크했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 박태환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3분41초53이다. 전날 자유형 200m 경기 도중 목 근육이 뭉쳐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박태환은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완주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정도였다. 근육을 풀려고 아침에 온탕 갔다가 경기에 나왔다. 사실 경기 전 온탕에서 몸을 풀면 안 된다”고 아쉬워했다
22일 계영 800m, 23일 자유형 200m에 이어 400m에서도 금빛 역영을 한 박태환은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를 남겨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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