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국정감사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일시중단으로 발생한 비용과 신한울 3‧4호기 및 천지 1‧2호기 등 신규원전 건설 중단에 따른 매몰비용 부담이 쟁점으로 부각됐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1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신고리 일시중단 비용을 한수원이 예비비로 부담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지적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은 “한수원이 부담키로 한 1000억원 비용은 이를 결정한 이사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정훈 의원도 “건설 중단과 재개 결정에서 1000억원의 피해가 나왔고, 원전 강국 이미지를 망쳤다”며 “재개결정을 염두에 두고 건설공사 속도를 조절할 수 있었는데 중지한 이사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정부에 손실을 보상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이사회 의결에서 손해비용은 한수원이 예비비로 부담하기로 결정했다”며 “정부에 손실 보상 소송을 하는 게 (한수원 이사회)배임과 관련해 꼭 필요한 조치인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부는 공정한 판단을 위해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일시적으로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고, 한수원 이사회는 13명 중 12명이 찬성, 1명이 반대해 건설 일시 중지 결정을 내렸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신한울 3‧4호기 및 천지 1‧2호기에 대한 매몰비용이 1조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수원의 신한울 3‧4호기 매몰비용은 1539억원, 천지 1‧2호기는 3136억원 등 총 4675억원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건설지역지원금 1780억원, 협력사 배상 예상비용 3500억원을 추가하면 9955억원으로 1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은 매몰비용이 8천930억원이라고 추산했다.
신한울 3‧4호기 설계용역 중단에 대해 이 사장은 “중단 지시가 아닌 합리적으로 생각해 중단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며 “공사 계속하면 회사 손해가 더 늘어날 수 있어 일단 중지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신한울 3‧4호기는 아직 건설허가를 받지 못했다. 지난 5월 설계용역이 중단됐다. 천지 1‧2호기는 발전사업허가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환경영향평가 용역은 지난 6월 중단됐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1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신고리 일시중단 비용을 한수원이 예비비로 부담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지적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은 “한수원이 부담키로 한 1000억원 비용은 이를 결정한 이사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정훈 의원도 “건설 중단과 재개 결정에서 1000억원의 피해가 나왔고, 원전 강국 이미지를 망쳤다”며 “재개결정을 염두에 두고 건설공사 속도를 조절할 수 있었는데 중지한 이사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정부에 손실을 보상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이사회 의결에서 손해비용은 한수원이 예비비로 부담하기로 결정했다”며 “정부에 손실 보상 소송을 하는 게 (한수원 이사회)배임과 관련해 꼭 필요한 조치인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신한울 3‧4호기 및 천지 1‧2호기에 대한 매몰비용이 1조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수원의 신한울 3‧4호기 매몰비용은 1539억원, 천지 1‧2호기는 3136억원 등 총 4675억원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건설지역지원금 1780억원, 협력사 배상 예상비용 3500억원을 추가하면 9955억원으로 1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은 매몰비용이 8천930억원이라고 추산했다.
신한울 3‧4호기 설계용역 중단에 대해 이 사장은 “중단 지시가 아닌 합리적으로 생각해 중단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며 “공사 계속하면 회사 손해가 더 늘어날 수 있어 일단 중지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신한울 3‧4호기는 아직 건설허가를 받지 못했다. 지난 5월 설계용역이 중단됐다. 천지 1‧2호기는 발전사업허가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환경영향평가 용역은 지난 6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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