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캐터필러, 3M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한 가운데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7.80포인트(0.72%) 높은 23,441.76에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5포인트(0.16%) 상승한 2,569.1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0포인트(0.18%) 오른 6,598.43을 기록했다.
최근 S&P 500 구성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이어가는 가운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난 캐터필러, 3M,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가 전체 증시를 견인했다.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와 3M의 주가는 3분기 실적 호조로 각각 5%, 6% 올랐다. 미국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도 주가가 3% 상승했다. 다만 전날 6%나 주가가 급락했던 제너럴일렉트릭(GE)은 이날도 1.9% 추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0.54% 높은 11.1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기업 실적 발표에 관심이 기울인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2.09포인트(0.03%) 오른 7,526.5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0.05포인트(0.08%) 상승한 13,013.19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날보다 7.99포인트(0.15%) 높은 5,394.80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도 0.13% 상승한 3,613.71을 기록했다.
프랑스 에어버스의 주가는 2.41% 올랐다. 스탠다드차타드와 독일 도이체방크 등도 주가가 각각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다만 화학기업인 바이엘의 주가는 1%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