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C 회의 관망세..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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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0-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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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130.0원에 개장했다.

오는 26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회의를 앞두고 미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매파적 인물로 분류되는 존 테일러 교수가 새 연준 의장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상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새 연준 의장으로 파월 이사와 존 테일러 교수 중 누가 적합한지를 물었고, 거수 투표에서 테일러 교수가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ECB 통화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관련 언급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로 미 달러 강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방향성 재료 부재로 수급에 따라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차기 연준 의장 인선에 대한 경계심은 환율에 지지력을 더하겠으나,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며 환율은 1130원선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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