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마련 학생부 신뢰도 개선 방안 단순화에 초점 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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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7-10-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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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내달 내놓을 학교생활기록부 개선 방안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재 항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부 신뢰도 개선 방안을 내달 내놓을 예정으로 이를 바탕으로 2018학년도 새 학기 이전 기재요령을 학교에 배포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학생부 신뢰도 개선 방안 연구 용역을 지난달부터 진행중으로 현장 의견 수렴이 진행 중이다.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분석하고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부는 대학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기초자료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학종이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이 떨어져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학생부 기재 내용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상곤 사회부총리는 지난 23일 “학생부 기재사항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는 점, 너무 다양한 요소를 요구한다는 점은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학생부 기재 항목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단순화가 가능한지 등을 검토중이다.

대입 전형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지적에 따라 간소화를 추진해 온 것처럼 학생부의 경우도 기재 양식 단순화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과연 학생부 기재 항목이 많은 것인지 교사 인식 조사 등을 통해 살피고 불필요한 항목들은 있는 지 등을 검토해 개선안을 확정할 전망이다.

학생부를 정규교육과정 중심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 이외에서 이뤄지는 소논문 활동은 적을 수 없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학생부의 불필요한 항목들을 줄이고 중복 가능성이 있는 내용은 통합해 단순화할 수 있는지 등이 검토되면서 기재 항목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중으로 내달 개선 방안을 확정하려 한다”며 “연구진이 의견수렴을 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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