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전국의 만 65세 이상 노인 725만명 중 73%, 만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어린이 219만명 중 54%가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예방백신 무료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질본은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는 다음달 15일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인 무료접종은 내달 15일 종료된다. 이후엔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정부는 백신 소진 때까지 무료접종을 지속한다.
어린이는 내년 4월까지 병·의원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독감백신 접종을 처음 하거나 올해 7월 1일 이전까지 총 1회만 접종한 경우 4주 이상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총 2회 이상 접종했다면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질본은 올해 백신 물량이 충분하고, 참여 병원이 증가해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인식 질본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지정의료기관 방문 전에 보건소나 질본 콜센터(1339) 등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당일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료접종 대상자 외에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도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이므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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