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김기식 교수(순환기내과)가 지난 10월 12~14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대한심장학회, 심장학연구재단 주최로 진행된 제61차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KSC 2017)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1957년에 창립된 대한심장학회는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학회중 하나이며 미국심장학회, 유럽심장학회, 일본심장학회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학회다.
현재 2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매년 2회에 걸쳐 춘·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더불어 심장 및 혈관 질환에 대한 기초·임상연구 및 치료지침을 토의하고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국민 심장병 예방 홍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김기식 교수는 학회 도중 열린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돼 평의원회의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오는 2019년 1월 1~2020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대한심장학회를 위해 수고하게 된다.
2019년 김기식 교수가 이사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하게 되면 학회를 주관하고, 여러 위원회를 통해 심혈관 질환에 대한 연구 독려와 정부의 보험관련 업무 자문, 대국민 홍보사업 기획, 외국 유수 학회와의 교류 등을 관장할 예정이다.
김기식 교수는 “학회 이사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 이사장으로서의 역할은 모든 회원들에게 연구 의지를 독려하고 화합을 도모해 학회수준을 세계적인 학회로 발전시키는데 있다”며, “앞으로 최선의 노력으로 학회 발전과 성장에 이바지 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기식 교수는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 심혈관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심장학회 총무이사,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장, 대한혈관연구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