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버드대·MIT 연구진, 돌연변이 염기 유전자 교정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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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0-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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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와 MIT 연구진이 돌연변이가 일어난 DNA 속 염기를 정교하게 교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5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따르면 연구진은 DNA를 구성하는 염기 하나를 바꿀 수 있는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를 개발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DNA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부분만 정확하게 잘라낼 수 있는 효소 단백질이다.  연구진은 유전자의 염기 하나를 다른 염기로 치환, ‘겸상적혈구증’과 ‘혈색소침착증’의 유전자를 교정하는 데 성공한 것.

연구진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유전자 교정 기술에 비해 더욱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기술이라는 평가다. 염기 하나의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유전질환이 3만2000여 종이나 되는 만큼, 향후 이 기술이 유전 질환 발병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고 치료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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