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1.4% 성장..올해 3% 성장률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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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0-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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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1.4% 증가했다. 이로써 한국은행과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로 전망한 3.0%를 넘어섰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1.6% 성장했다.

26일 한은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6% 성장했다.

한은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3.0%로 전망했다. 1분기 1.1%, 2분기 0.6%, 3분기 1.4%로 3분기에만 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료= 한국은행 제공]

3분기 정부소비와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수출이 증가로 전환했다.

민간소비는 의료 등 서비스와 전기가스·주류 등 비내구재 소비가 늘어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증가로 2.3%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늘어 1.5%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산업용 전기기기·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0.5% 성장했다. 수출은 반도체·화학제품·자동차 등에 힘입어 6.1% 증가했으며, 수입은 화학제품·원유 등을 중심으로 4.5% 늘었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과 건설업이 증가로 전환하고 서비스업의 증가세는 더 확대됐다.

제조업은 반도체·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2.7% 늘었고,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판매량 증가로 3.5% 성장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도 각각 1.3%, 0.9%씩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채소류·육우 등의 생산이 줄면서 유일하게 6.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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