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민주당 공공기관 문자 논란에 “점령군 행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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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7-10-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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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17일 오전 국회 본청 국민의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당직자들과 비례대표 순번 대기자들에게 공공기관 근무 희망 신청 문자를 보냈다는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이 점령군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공공기관과 정부 산하 기관을 전리품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아우성이고, 국민들은 공공부문 일자리는 실력이 있어도 빽이 없으면 갈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엊그제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뿌리 뽑겠다고 공언했다”면서 “그 자리에 내 식구를 채워 넣기 위한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낙하산으로 내려가서 방만 경영을 일삼으며 국민 혈세를 낭비한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며 “공공기관 낙하산은 적폐 중의 적폐다. 적폐를 청산하겠다면서 적폐 저지르면 결국 청산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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