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은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 올해의 아티스트로 '심심한 명태' 팀을 25일 최종 선정했다.
'청춘만발'은 한컴그룹과 우문지가 아티스트를 직접후원하고, 정동극장이 공연을 지원하는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이다. 지난 4월 공연팀 공모를 시작해, 5월부터 8월까지 청년 국악팀 총16팀이 릴레이 공연을 펼쳤다.
'청춘만발'은 릴레이 공연을 통해 매달 1팀씩 선발해 '심심한 명태' 등 총 5팀의 우수 공연팀을 선정했고, 지난 14일 2017 서울아리랑 페스티벌 열린광장 무대에서 '청춘만발' 올 해의 아티스트 선정을 위한 최종 경합을 벌였다.
가야금(어진이)과 판소리(김보림), 타악(민경문)으로 구성된 ‘심심한 명태’는 심청이가 선인들을 따라가는 대목을 재해석한 ‘따라간다’라는 창작곡과 누구나 알고 있는 춘향가 중 ‘사랑가’를 달콤하게 재탄생시킨 곡으로 관객을 집중시켰다. 제구 4.3의 긴박했던 순간과 제주 곳곳에 서린 슬픔을 노래하는 ‘와랑와랑’등 스토리가 있는 노래로 공연의 무게감을 더했다.
정동극장 손상원 극장장은 “'청춘만발'을 통해 청년 국악인들의 다양한 고민과 실험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공연 대표 공연장으로서 정동극장이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 국악인들의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응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청춘만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팀에는 한컴그룹과 (사)우리문화지킴이가 창작지원금을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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