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안양9동(동장 신윤숙)가 25일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어르신들을 위한 네일아트 재능기부 행사를 열었다.
이날 네일아트 전문가들로 구성된 네일 숲이 참여한 행사에는 홀로 사는 저소득층 어르신 20명이 초대받았다. 재능기부인은 5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손톱정리와 함께 매니큐어로 무늬를 덧칠하고, 손 마사지 서비스를 하며 자연스럽게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기도 했다.
생활이 넉넉지 못해 손톱정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할머니들은 뜻밖의 네일아트 봉사에 기쁜 마음으로 주민센터를 찾았다.
네일 숲 김진영 대표는 “매월 1회 각 동을 순회하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윤숙 안양9동장은 “네일아트 재능기부 봉사에 임해준 네일아트 전문가들에게 감사하다”며 “저소득층 노인복지를 위한 시책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9동은 올해 들어 ‘기분 좋은 날 운영’이라는 동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어르신 보행보조차 지원, 저소득 노인 생신상차리기 및 식사대접, 장수사진 촬영 등 다양한 노인복지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