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환경경영’이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KT가 기업의 환경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에서 최우수군인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5년 연속으로 편입돼 통신사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고 26일 밝혔다.
CDP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평가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지수 중 하나다. 이번 평가는 CDP 한국위원회가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KT는 2017 CDP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온실가스 관리, 신사업 추진 등 전 영역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A(Leadership A)를 받았다. 그 결과 8년 연속 통신업종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고, 국내 최상위 5개 기업만 들어갈 수 있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5년 연속으로 편입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KT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KT 전사적으로 1만17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30년생 나무 117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얻었다. 또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및 운영으로 사회 곳곳의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KT의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인 KT-MEG을 중심으로 대형 공장·빌딩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기차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추진하고 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올해 CDP에서 KT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것은 그간 장기적 관점에서 환경경영을 추진한 성과이며, KT가 글로벌 선도기업임이 입증된 것”이라며 “파리협약으로 신 기후체제가 도래한 만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KT의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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